[뉴스엔뷰] 서울 거주 외국인수가 15년간 5.4배 늘어난 27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연구원이 18일 발표한 '서울의 외국인 수, 얼마나 늘었나?' 인포그래픽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법무부에 등록된 서울의 외국인은 총 26만8000명으로, 2000년 말 4만9800명보다 5.4배 증가했다.

국적별로는 중국인이 72.3%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이중 한국계 중국인(조선족)의 비중은 2006년 60.1%에서 올해 53.6%로 6.5%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중국인(한족 등) 비중은 8.1%에서 18.7%로 10.6%포인트 증가했다.

중국계 외국인 다음으로는 미국 3.5%, 대만 3.3%, 일본 3.1% 순으로 뒤를 이었다.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회원국 출신 외국인은 2만9000명으로 2004년 19.7%에서 9.0%포인트 감소한 10.7%를 차지했다.

외국인 거주지별로는 한국계를 포함한 중국인은 영등포구에 3만1632명이 살고 있고, 미국인(2450명)과 일본인(1741명)은 용산구, 대만인(2367명)은 서대문구에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동별로는 한국계 중국인이 대림2동과 구로2동, 중국인은 화양동과 혜화동, 미국인은 한강로동과 용산2가동, 대만인은 연희동과 연남동, 일본인은 이촌1동과 한강로동에 거주 인원이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김지은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