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현대백화점이 네팔 대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어린이 돕기에 나선다.
현대백화점은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오는 22~25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네팔 지진 피해 어린이 돕기 자선 바자'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바자회는 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모아 기증했던 방식과 달리 바자회 기간 동안 방문한 고객 한 명당 네팔 어린이 하루 분의 식비가 지원되는 형태로 진행된다.

바자회에서는 패션·잡화·가정용품 등 120개 브랜드의 제품이 참여해 최대 70% 할인 판매된다.
현대백화점은 자녀와 함께 방문한 고객이 네팔 문화도 체험할 수 있도록 '네팔 사진 전시회', '네팔 전통 공예품 만들기' 등의 전시·체험 공간도 마련했다. 체험비 1000원은 전액 기부금으로 쓰인다.
특히, 네팔 지진 소식으로 전전긍긍하고 있는 주한 네팔인들이 바자회 기간 동안 자원 봉사 요원으로 참여해 네팔 전통 음식과 차를 직접 제공하면서 방문 고객들에게 현지 상황을 전달하는 한편 기부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할 예정이다.
정지영 현대백화점 영업전략실장은 "국제 사회의 인도적 지원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바자회를 기획하게 됐다"며 "참여 방법을 몰라 망설이는 고객들에게 백화점이 봉사와 기부의 창구 역할을 해 기부문화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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