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제일모직 김포 물류창고에서 25일 오전 2시 16분경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보관 중이던 의류 수천톤이 소실됐다.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에 위치한 제일모직 물류창고는 철근 콘크리트 구조로 지하 1층, 지상 7층, 연면적 6만2천여㎡ 규모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3시간 40여분 만인 오전 5시 54분경 큰 불길을 잡았으며, 오후 3시 현재 잔불을 정리하고 있다.
이날 화재로 보안팀 직원 A(34)씨가 엘리베이터 안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숨졌으며, 물류창고에 보관 중이던 의류 수천t이 소실된 것으로 알려졌다
제일모직 통합물류센터는 2013년 서울 구로와 경북 구미에 분산된 물류센터를 통합해 신축한 센터로, 국내 물량 대부분을 이곳에서 맡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에 대해 방화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화재 현장에서 부탄가스통들이 발견되었으며, CCTV를 확인하던 중 플라스틱상자를 든 남성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이동하는 모습을 확인했다”며 “이 남성의 신원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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