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 물류창고 용의자, 배송업체 직원 추적 중
제일모직 물류창고 용의자, 배송업체 직원 추적 중
  • 최준영 기자 nik4@abckr.net
  • 승인 2015.05.26 17: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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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뷰] 경찰이 김포 제일모직 물류창고 화재 사고의 방화 용의자로 하청 배송업체 직원을 지목하고 있다.

경기도 김포경찰서는 지난 25일 발생한 경기도 김포 제일모직 물류창고 방화 용의자를 특정해 추적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은 평소 물류창고를 자주 드나들던 제일모직의 하청 배송업체 직원 김모(53)씨가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 YTN 뉴스화면 캡처

김씨는 제일모직의 의류 등을 배송하는 업체 6곳 가운데 한 곳에서 일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해당 업체가 최근 파산하면서 밀린 월급을 받지 못하자 극단적인 행동을 한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의 위치 추적 결과 김씨의 휴대전화는 전날 김포 일대에서 마지막으로 꺼졌으며 현재 김씨의 소재가 전혀 파악되지 않아 수사에 난항을 겪고 있다.

경찰이 확보한 물류창고 내부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50대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전날 오전 0시 25분께 플라스틱 상자를 옮기는 장면이 담겼다.

한편 전날 오전 2시 16분께 김포시 고촌읍 물류창고에서 불이 나 물류창고 총 연면적 6만2천518㎡ 가운데 3만㎡와 의류 1천600t 중 상당수가 불에 타 280억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으며, 경비업체 직원 윤(35)씨가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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