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플랜텍 공사 대금 횡령' 전정도 회장 구속
'포스코플랜텍 공사 대금 횡령' 전정도 회장 구속
  • 최준영 기자 nik4@abckr.net
  • 승인 2015.05.29 11: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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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뷰] 포스코플랜텍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로 전정도(56) 세화엠피 회장에 대해 법원이 29일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28일 서울중앙지법 조윤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 포스코플랜텍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로 전정도(56) 세화엠피 회장에 대해 법원이 29일 구속영장을 발부했다./사진= 뉴시스

앞서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조상준)는 2013~2014년 유영E&L 이모(65·구속) 대표와 함께 보관하던 포스코플랜텍의 이란 공사 대금 922억원 중 650억원을 빼돌린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로 전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전 회장이 외국계 법인에 자금을 조달해주고 돌려받거나, 국제 환전상 등을 이용해 540억원 상당을 국내로 유입한 사실을 확인했다.

검찰은 국내에 자금이 유입된 경로와 사용처에 대해 전 회장을 조사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검찰은 전 회장이 옛 성진지오텍을 포스코에 매각하면서 부당 이득을 챙기고 일부를 비자금으로 조성한 혐의에 대해 조사하고, 조성한 비자금이 정준양(67) 전 포스코그룹 회장에 흘러갔는지 등을 추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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