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현대산업개발이 지난해 5월30일 체결한 재무구조개선약정을 1년만에 조기 종료했다.
현대산업개발은 최근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진행한 재무구조 평가에서 수익성·채무상환능력·재무안정성·현금흐름·유동성비율 등 모든 평가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며 약정종료를 통지받았다고 2일 밝혔다.

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말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4조4774억원, 영업이익 225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5.0%였고 이자보상배율과 유동성비율은 각각 2.5배와 9.6%를 기록했다. 연결 부채비율은 161.2%로 30.4%포인트 줄었고, 총 차입금도 4000억원 가량 감소했다.
현대산업개발은 창립 이래 2013년 처음으로 적자를 기록, 1년 전인 5월 30일 채권은행들과 재무구조개선약정을 체결했다. 이후 현대산업개발은 재무구조 개선에 힘써 흑자전환한데 이어 재무구조개선약정까지 조기 종료하게 됐다.
김재식 현대산업개발 사장은 "전 임직원들이 기업 경쟁력과 가치를 높이는 혁신에 매진한 덕분에 이른 시일 안에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며 "이에 안주하지 않고 재무건전성을 지속해서 강화해 주주와 투자자의 신뢰도를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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