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말 논란' 정청래·주승용 당 워크숍 참석 '공개 화해'
'막말 논란' 정청래·주승용 당 워크숍 참석 '공개 화해'
  • 박동욱 기자 nik3@abckr.net
  • 승인 2015.06.03 17: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뉴스엔뷰] '막말 논란'으로 갈등을 빚은 새정치민주연합 정청래 의원과 주승용 의원이 3일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만나 화해했다.

경기 양평군 가나안농군학교에서 1박2일 일정으로 진행된 워크숍 마지막날인 이날 정청래 의원이 합류, 주승용 의원과 악수하며 화해 분위기를 연출했다.

▲ 사진=뉴시스

'당직 자격정지 1년'의 중징계를 받은 뒤 두문불출하던 정 의원은 당초 "화합과 단결을 꾀하는 워크숍에 혹시 내가 나타나는 것이 해가 될 수 있다"라며 참석하지 않겠다고 통보했으나 당 지도부의 거듭된 요청에 마음을 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후 1시쯤 워크숍에 참석한 정 의원은 오후 일정인 원탁토론에 참여, '가나다' 순으로 짜여진 조별 토론에서 주 의원과 같은 조에 배정돼 토론을 함께 했다.

조별 토론을 마친 주 의원은 "저는 정 최고위원이 여수를 방문했을 때 한 사과를 진정성 있게 받아들였다"며 "그런 발언이 정치적으로 나올 수도 있겠다고 생각하고, 그 발언이 이렇게 크게 확대된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주 의원이 "죄는 미웠지만 사람은 그렇게 할 수가 없었다"고 말하자 정 의원이 웃으며 "아니, 형님 말씀을 좀 잘 해주셔야지…"라고 답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조성하기도 했다.

정 의원은 "죄송하고 미안하다고 많이 말씀드렸다"며 주 의원을 향해 거듭 사죄의 뜻을 표했다.

그는 "그런데 제가 와 있는 것도 화합과 단결을 위해 도움이 되겠다는 연락도 받았고, 다시 한 번 미안함을 전달하는 게 당에 도움이 되겠다고 판단했다"고 워크숍 참석 이유를 밝혔다.

또 정 의원은 "침묵하는 것이 가장 큰 자숙이라고 생각하고 동료 의원들께 많은 조언을 들었다"며 "그 과정에서 선후배 동료 의원들의 진한 우정을 많이 느꼈고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토정로 195-1. 3층. 뉴스엔뷰
  • 발행·편집인 : 전용상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함혜숙   인터넷신문위원회 자율심의 준수 서약사
  • 대표전화 : 02-2632-9688
  • 팩스 : 02-718-1113
  • 日本支社 : 81-6-6210-3609
  • 제보 : 02-2632-9688
  • 광고문의 : 02-6959- 3091
  • 기획 취재팀 : 02-6959-3092
  • 제호 : 뉴스엔뷰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10543
  • 등록일 : 2012-10-26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1420
  • 등록일 : 2010-11-18
  • 뉴스엔뷰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5 뉴스엔뷰.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abckr.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