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공군에서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감염 의심자가 나온 가운데 해군에서도 메르스 감염 의심자가 발생해 격리조치 됐다.
따라서 군이 메르스 의심자로 격리 조치한 인원은 모두 170명으로 증가했다.
국방부는 5일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할아버지를 문병했던 해군 소속 여군 하사를 지난 4일 국군수도병원에 격리 입원시켰다”고 밝혔다.

해당 여군 하사는 지난달 29일 할아버지를 문병했다가 지난 2일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군 관계자는 “현재 여군 하사는 메르스 증상은 보이지 않고 조만간 메르스 검사를 받을 것”이라며 “여군 하사와 접촉한 장병 83명도 격리시켰다”고 전했다.
국방부는 “군 내부에서는 보건복지부의 메르스 환자와 격리 기준에 해당되는 인원은 전혀 없으나 예방 격리 차원에서 격리 인원을 늘렸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방부는 군 내 메르스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한민구 장관 주재로 오늘 오후 4시 40분, 합참의장, 군 수뇌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책회의를 연다.
국방부는 모든 장병들의 외출, 외박, 면회 등은 제한할 예정이지만 병장들의 전역 전 휴가는 정상 시행하며, 휴가 복귀자는 발열체크를 하고 1회용 마스크를 지급하는 등의 철저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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