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현충일 추념사서 "우리 모두 단합된 힘 필요"
박 대통령 현충일 추념사서 "우리 모두 단합된 힘 필요"
  • 최준영 기자 nik4@abckr.net
  • 승인 2015.06.06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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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뷰] 박근혜 대통령은 6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거행된 '제60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현충일 추념사에서 "대한민국의 재도약과 한반도 평화통일로 나가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의 단합된 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우리의 지난 역사를 되돌아보면 국민이 하나 된 마음으로 단결하고 전진할 때에는 발전과 번영의 꽃을 피웠지만 국론이 흩어지고 분열과 갈등으로 갈 때는 반드시 위기를 겪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정부는 국민 여러분과 힘을 모아서 우리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다지면서 경제에 역동적인 활력을 불어넣고 구조개혁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서 30년 성장의 기반을 다지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YTN 뉴스화면 캡처

박 대통령은 "우리는 이런 어려움들에 굴하지 않고 반드시 이 문제들을 해결해 나갈 것"이라며 "이런 문제들을 극복해 가면서 조국을 위해 희생하신 분들의 뜻을 궁극적으로 계승하는 길은 한반도의 평화통일"이라고 말했다.

또 "올해로 분단 70년이 되는 지구상 유일의 분단 한반도를 이제 마감해야 한다"며 "북한은 지금이라도 세계 모든 나라가 우려하고 반대하는 핵 무장을 포기하고 하루속히 대화와 협력의 장으로 나와서 우리와 함께 한반도 평화와 공동번영의 길로 나아가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박 대통령은 또 "정부는 선열들이 남기신 숭고한 정신을 높이 기리면서 그 분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합당한 예우를 하는 일에 정성을 다하고 있다"며 "지난 4월에는 중국 상하이의 매헌 윤봉길 기념관을 재개관했고 하반기에는 상하이와 충칭의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도 새롭게 단장해서 재개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독립운동에 헌신하신 1만6000여명의 생애와 활동을 정리하는 독립유공자 인명사전 편찬 사업도 올해부터 시작한다"며 "대한민국을 목숨으로 지켜낸 호국영웅들의 명예를 높이는 사업도 꾸준히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추념식은 국기에 대한 경례와 애국가 제창에 이어 오전 10시 정각에 울린 사이렌 소리에 맞춰 1분간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으로 이어졌다.

이어 헌화·분향, 추모 영상 상영, 국가유공자 증서 수여, 박 대통령의 추념사, 추모헌시 낭송 및 추념공연, 현충의 노래 제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보훈처는 이날 오후 8∼12시에는 서울현충원 겨레얼 광장에서 상공으로 '현충의 빛 기둥'을 쏘아 올려 서울 전역에서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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