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국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환자 가운데 10대 확진자가 처음 발생했다.
8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 환자는 67번째로 확진된 학생(16)으로 지난 5월27일 14번째(35) 환자가 방문한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내원한 뒤 이날까지 이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이 환자는 경기도 남양주에 거주하면서 서울 소재 학교에 다니던 학생으로, 입원 중이라는 이유로 보건당국에 의해 격리 관찰자로 분류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 관계자는 "기저질환이 있는 이 학생이 서울삼성병원에 입원한 후 '병원 내(內) 감염'이 돼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내원 후 병원에 계속 체류하고 있어서 학교로의 전파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8일 현재 국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환자가 23명이 추가돼 총 87명으로 늘었다.
추가된 환자 중 17명은 삼성서울병원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삼성서울병원에서 감염된 환자는 총 34명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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