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조사단 “강화된 질병통제, 감시, 예방조치 유지해야"
WHO 조사단 “강화된 질병통제, 감시, 예방조치 유지해야"
  • 최준영 기자 nik4@abckr.net
  • 승인 2015.06.13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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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뷰] 한국과 세계보건기구(WHO) 합동평가단은 13일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공동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WHO 합동평가단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지역사회 전파가 진행되고 있지는 않지만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WHO 측 대표인 케이지 후쿠다 사무차장은 국내 메르스의 역학적인 양상은 중동지역의 병원에서 발생했던 메르스의 유행과 다르지 않다고 결론을 내렸다.

▲ 사진= 뉴시스

후쿠다 사무차장은 "이번 메르스 발병 규모가 크고 양상이 복잡하기 때문에 추가적인 환자 발생은 아마 예상을 해야 할 것"이라며 "한국 정부는 본 상황이 완전히 종결될 때까지 경계태세를 유지해야 하고 강화된 질병통제, 감시, 예방조치를 유지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먼저 모든 접촉자, 즉 감염자와 접촉을 했었던 접촉자 모두에 대해서 조기에 완전하게 파악하고 접촉자와 감염의심자 전원을 격리하고 감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다음으로 “모든 의료시설에서는 감염예방 및 통제 조치를 완전하게 이행해야 하고, 모든 접촉자와 의심환자들은 여행을 금지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어 "유행이 대규모이고 복잡한 상황이므로 조치가 완전한 효과를 발휘하는데 수주가 걸릴 것"이라며 "단기간에 해결될 것을 예상하면 안된다"고 지적했다.

한국 측 대표인 이종구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는 "비록 초기 대응에 어려움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현재 증가하던 환자 추세가 주춤하거나 꺾이는 양상으로 방역조치가 어느 정도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다만 "완전히 종료됐음을 선언하기는 이르고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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