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삼성전기가 HDD모터의 생산 판매를 중단한다고 26일 밝혔다.
삼성전기는 지난해 그룹 차원에서 이뤄진 경영진단의 후속 조치로 수익성과 성장성이 낮은 비주력 사업들에 대한 정리작업의 일환으로 HDD모터 사업 철수를 결정했다.
삼성전기는 2012년 세계 2위 HDD모터 업체인 일본 알파나를 약 1500억원에 인수키도 했지만 덩치만 커졌을 뿐 만성 적자를 겪으며 내실은 악화됐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그동안 HDD 모터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초 HDD 사업팀을 별도 분리하는 등 사업운영 효율화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계속해왔다"며 "이런 자구 노력에도 수요가 지속해서 감소하는 등 시장환경이 급속히 악화해 사업중단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기는 이번 결정으로 전반적인 회사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앞으로 핵심사업에 집중하고 연구·개발(R&D) 투자 확대와 신사업 발굴을 통한 회사 경쟁력 강화노력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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