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5월 은행 예금금리가 사상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대출금리는 3~4월 시행된 안심전환대출 수요가 빠진 영향으로 다소 올라갔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15년 5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의 저축성 수신금리(신규 취급액 기준)는 연 1.75%로 전월에 비해 0.03%p 하락했다.
이는 1996년 관련 통계 집계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순수저축성예금 금리는 연 1.73%로 0.03%p 떨어졌고, 시장형금융상품 금리는 연 1.83%로 지난달과 같았다. 정기예금의 금리는 연 1.76%에서 1.73%로 정기적금은 연 2.10%에서 2.01%로 내려갔다.
대출금리(신규 취급액 기준)는 연 3.56%로 전달보다 0.2%p 상승했다. 저금리 기조와 맞물려 사상 최저 기록을 갈아 치워온 대출금리는 지난달 금리 인하 효과와 3~4월 시행된 안심전환대출의 영향을 받지 않아 상승했다.
기업대출 금리는 연 3.71%로 0.04%p 올랐고, 가계대출 금리는 지난달 연 2.96%에서 3%대인 3.27%로 증가했다.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3.06%로 전달(2.81%) 보다 0.25%p 올랐고, 일반 신용대출도 3.53%로 0.07%p 상승했다. 집단대출은 3.03%로 0.14% 내려갔다.
은행권의 예대금리차는 1.81%p로 전월대비 0.23%p 확대됐다. 은행 수익성을 나타내는 예대마진(잔액기준 총수신·총대출 금리차)은 2.23%p로 4월과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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