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일 추가경정예산 편성과 관련해 "다음주 월요일까지는 국회에 제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2015년도 추경 당정협의에 참석해 "추경 편성안 확정 작업이 막바지 단계에 있기 때문에 국무회의 의견수렴 절차 등을 거쳐 확정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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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시스 |
최 부총리는 "현재의 경제 상황도 그렇고 추경을 해 어려움을 겪는 민생경제를 살리도록 국회에서 추경 심사를 조속히 해줬으면 한다"라며 "메르스 사태로 경제가 큰 충격을 받고 있고 극심한 가뭄으로 농민들의 근심도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메르스 종식을 위해 사투를 벌이는 의료기관 관계자와 고통받고 있는 중소기업 관계자, 자영업자 및 관광업계 종사자들이 하루빨리 어려움을 덜어야 한다"며 "농민들이 안심하고 영농에 종사할 수 있도록 하는 농업용수 확충과 농산물 수급 확충에 대한 지원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당정이 함께 힘을 모으고 현안이 있을 때마다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하는 게 경제를 살리는데 중요하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원유철 정책위의장은 "민생경제 회복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인 만큼 추경은 실효적이고 적기에 진행돼야 한다"며 "메르스에 대한 단기적 지원을 비롯한 중장기적 사업 지원 등 현장에서 청취한 건의사항이 추경에 반영돼야 한다"고 말했다.
원 정책위의장은 "메르스 피해 업종을 중심으로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 방안이 반영돼야 한다"라며 "가뭄과 장마 대책도 필요하고 생활 밀착형 지역경제 활성화방안 등을 집중 검토해 추경에 반영되도록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당정협의에는 당에서 원유철 정책위의장, 조해진 원내수석부대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인 김재경 의원, 김성태 예산결산정책조정위원장, 이명수 당 메르스비상대책특위 위원장, 나성린 정책자문위원장, 김세연 민생정책혁신위원장 등이 참석했고, 정부에서는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방문규 2차관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