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치킨 프렌차이즈 업체 네네치킨이 자사의 SNS에 고 노무현 대통령을 희화한 사진이 게재돼 논란이 일자 해당 사진을 삭제하고 이를 사과했다.

▲ 네네치킨 사과문 전문=네네치킨 홈페이지 캡처

네네치킨은 2일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려 "경기서부지사의 페이스북 담당직원이 올린 글이라며, 해당 직원은 '고 노무현 대통령을 비하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고 서민 대통령과 서민 치킨이 잘 어울릴 것 같아서 인터넷상에 떠도는 사진을 사용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또 "고 노무현 대통령 합성사진 페이스북 게재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며 "이번 사태를 통해 상처받은 유족과 노무현 재단 관계자들에게 찾아가 사과하겠다"고 밝혔다.

▲ 사진=네네치킨 페이스북 캡처

업계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30분 네네치킨 경기서부지사 페이스북에 "닭다리로 싸우지 마세요, 닭다리는 사랑입니다. 그럼요 당연하죠 네네치킨"이라는 문구와 함께 노 전 대통령이 커다란 닭다리를 안고 있는 모습을 합성한 사진이 올라왔다.

이 사실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알려지며 네티즌들은 "고인을 조롱하는 의도가 있다", "일베에서 만든 사진이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고, 일부는 불매운동을 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현준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