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LG디스플레이가 6일 무게와 두께를 획기적으로 줄인 인셀(In-Cell) 터치형 노트북용 풀HD LCD 개발을 끝내고 하반기부터 양산에 돌입한다고 6일 밝혔다.
 | ||
| ▲ 사진=LG디스플레이 | ||
LG디스플레이는 독자적으로 개발한 AIT(Advanced In-cell Touch) 기술을 적용했다. AIT는 기존 LCD 위에 터치패널을 올리는 애드온(Add-on) 방식이 아닌, LCD 내부에 터치 센서를 삽입한 인셀 방식으로 LG전자의 G4 등 스마트폰에 적용된 바 있다.
AIT 기술은 터치 구동을 위한 커버글라스나 별도의 공간이 필요 없어 두께와 무게를 줄일 수 있다. 15.6인치 풀HD를 기준으로 기존 터치형 패널보다 무게는 200g, 두께는 1㎜가량 줄였다.
이뿐만 아니라 커버글라스로 인한 광량 손실이나 빛 반사도 없어 깨끗한 화면을 구현할 수 있으며, 패널이 얇은 만큼 터치 반응성도 뛰어나 화면에 물이 묻어도 터치한 지점을 정확하게 인식할 수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미 글로벌 노트북 제조업체들과 15.6인치와 14인치 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와 함께 올 하반기에는 터치에 최적화된 OS인 윈도10이 출시될 예정으로, 터치 제품이 확산될 수 있는 인프라 환경까지 갖춰지게 돼 LG디스플레이의 새로운 노트북 패널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기관인 IDC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노트북의 약 10%에 터치형 디스플레이가 탑재됐으며, 터치형 디스플레이 제품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빠르게 늘어 내년에는 약 20%, 2019년에는 30%가량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 IT/모바일 개발그룹장 김병구 상무는 "생생한 터치감도는 물론 초경량·초슬림 디자인 구현이 가능한 AIT는 터치형 노트북 디스플레이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