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8일 서울 도봉산역 신축 공사장 높이 20m의 철골 구조물 위에서 황모(41)씨가 속옷차림으로 농성을 벌이고 있다.

서울 도봉경찰서는 오늘 오후 1시 반쯤 서울 도봉산역에서 황 씨가 상의를 벗은 채로 시위를 벌이고 있어 회룡역에서 방학역까지 1호선 지하철 운행이 중단됐다.

황 씨는 도봉산 역사 공사 노동자로 임금 체불에 항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1호선 열차 양방향 운행을 정지하고 황 씨를 설득하고 있다.

코레일 관계자는 "소동이 해결될 때까지 지하철 운행 재개가 불투명하다"며 "회룡역에서 방학역 구간을 지나는 경우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할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최준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