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JW중외그룹의 공익재단인 중외학술복지재단(이사장 이종호 JW중외그룹 회장)은 제3회 성천상 수상자로 조병국(82·사진) 홀트아동복지회 부속의원 명예원장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성천상은 JW중외그룹의 창업자인 고(故) 성천 이기석 사장의 생명존중 정신을 기려 헌신적인 의료봉사활동을 통해 의료복지 증진에 기여, 사회의 귀감이 되는 참 의료인을 발굴하기 위해 제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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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JW중외그룹 | ||
조병국 명예원장은 의사로서 보장된 부와 명예를 포기하고 5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우리사회의 버려진 아이들을 위해 헌신하면서 생명존중의 정신을 실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조 명예원장은 1958년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1962년부터 15년 동안 서울시립아동병원 소아과에서 근무하면서 버려진 아이들을 돌보기 시작해, 1976년부터는 홀트아동복지회 부속의원에서 입양아들의 치료를 위해 일평생을 바쳤다.
1993년 조 명예원장은 홀트부속의원에서 정년퇴임을 했지만 뒤를 이은 후임자들이 홀트의원의 강도 높은 업무에 몇 달을 못 견디고 떠나자 다시 돌아와 2008년까지 15년 동안 추가 근무를 했으며, 현재 80세가 넘은 고령임에도 홀트 일산복지타운에서 생활하는 장애아들을 위해 의료봉사활동을 지속, 참 인술을 펼치고 있다.
이성낙 성천상위원회 위원장(가천의대 명예총장)은 "조병국 명예원장은 자신의 이익을 포기하고 우리 사회가 버린 아이들을 위해 평생을 바쳐왔다는 점이 성천 이기석 사장의 생명존중 정신과 부합된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중외학술복지재단은 다음달 24일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제3회 성천상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