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회장, 구속집행정지 연장 신청
이재현 회장, 구속집행정지 연장 신청
  • 김지은 기자 kimjy@abckr.net
  • 승인 2015.07.14 11: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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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엔뷰] 이재현(55) CJ그룹 회장이 오는 21일 만료되는 구속집행정지 기간을 연장해줄 것을 법원에 신청했다.

   
▲ 사진=뉴시스

14일 법원에 따르면 이 회장의 변호인단은 전날 상고심 사건을 맡고 있는 대법원 2부(주심 김창석 대법관)에 구속집행정지 연장신청을 냈다.

이 회장은 탈세, 횡령, 배임 등의 혐의로 2013년 7월 구속, 1심 재판이 진행 중이던 같은해 8월 만성신부전증 치료를 위해 부인 김희재씨의 신장을 이식받았으나 조직 거부반응이 발생하고 유전적 질환인 '샤르코 마리 투스(CMT)' 질환이 악화돼 체중 감소, 우울증 등 불안정한 상태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CMT는 유전자 이상으로 말초신경계에 이상이 발생해 사지의 근력이 저하되고 기형이 발생하는 질병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이 회장은 구속집행정지 상태에서 재판을 받아왔으며, 지난해 4월 구속집행정지 연장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아 서울구치소에 재수감되기도 했다.

1심 재판부는 이 회장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으나, 2심은 대부분의 횡령 혐의를 무죄로 판단해 징역 3년으로 감형했다.

대법원은 사건을 접수한 지난해 9월부터 이 회장의 건강상의 문제로 구속집행정지 기간을 연장하며 10개월째 심리를 진행하고 있으며, 선고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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