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역 실종 여대생 시신 발견
수원역 실종 여대생 시신 발견
  • 김지은 기자 kimjy@abckr.net
  • 승인 2015.07.15 11: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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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뷰] 경기 수원역 인근에서 실종됐던 여대생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됐다.

15일 경기경찰청과 수원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5분께 경기 평택시 진위면의 한 배수지에서 A(21·여)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소지품이 발견된 수원 매산로 주변 CC(폐쇄회로)TV를 분석해 건설업체 직원 윤모(45)씨를 용의자로 특정하고 수사를 벌였다. 또 같은 건물 화장실에서 몸싸움을 벌인 듯한 흔적을 발견하고 사건 관련성을 조사했다.

▲ YTN 뉴스화면 캡처

경찰은 윤씨가 A씨를 납치 한 이후 수원과 평택, 오산, 강원 원주와 충주 등을 경유 한 것으로 확인했다.

윤씨는 경찰 추적을 받던 14일 오후 5시30분께 강원도 원주의 한 저수지 인근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윤씨의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그는 같은 날 오전 집과 직장에서 짐을 챙겨 사라진 상태였으며 가족과 직장동료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윤씨가 A씨를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윤씨의 정확한 동선을 파악하고 A씨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부검을 의뢰할 방침이다.

앞서 경찰은 14일 오전 1시18분께 A씨 남자친구(22)로부터 "여자친구와 함께 술을 마시고 길에서 잠시 잠이 들었는데, 일어나보니 여자친구가 사라졌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수색에 나선 경찰은 이날 오전 4~5시께 A씨가 사라진 수원역 인근에서 500여m 떨어진 장소에서 A씨의 지갑과 휴대전화를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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