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삼성전자의 냉장고 제조기술을 중국 가전업체에 넘기려던 전 삼성전자 직원을 포함, 2명이 구속되고 1명이 불구속 입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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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지펠 'T9000' 냉장고(사진=삼성전자) |
수원지검 형사4부(부장검사 김종범)는 삼성전자 냉장고 지펠 ‘T9000' 제조기술을 중국 가전업체 하이얼에 넘기려 한 혐의(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A사 대표 김모(45)씨와 A사 부장으로 근무하던 전 삼성전자 수석연구원 임모(54)씨를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 검찰은 전 삼성전자 부장 김모씨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검찰에 따르면 A사 대표 김씨와 임씨는 지난해 1월부터 올해 4월까지 삼성전자 냉장고 지펠 T9000의 철판인쇄 공법과 ‘에지밴딩’ 도면이 담긴 문서를 작성, 중국 유명 가전업체 하이얼에 넘기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전 삼성전자 직원 김씨는 지난해 9월 삼성전자 냉장고 공장의 투자비 현황이 담긴 문서를 이메일을 통해 이들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와 관련해 기술을 유출하는데 협조한 삼성전자 전·현직 직원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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