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의 물빠짐 현상은 인근 제2롯데월드 공사와 지하철 9호선 공사가 모두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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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시스 |
20일 서울시가 한국농어촌공사에 의뢰한 연구용역 결과에 따르면 석촌호수의 물빠짐 현상은 초반에는 제2롯데월드 공사의 영향이 있었으며, 최근에는 지하철 9호선 2단계 공사의 진행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석촌호수 물빠짐 현상이 제2롯데월드 공사와 관계없다는 롯데 측의 주장과는 다른 결과이다. 앞서 롯데건설은 지난 4월 대한하천학회 용역조사 결과 석촌호수 물빠짐 현상의 원인으로 지하철 9호선 공사를 지적한 바 있다.
서울시는 지난달부터 서울시, 국토교통부, 국민안전처가 각각 추천한 민간전문가 12명으로 구성된 ‘석촌호수 수위저하 관련 용역 외부전문가 검토위원회’를 구성해 서울시와 롯데 양측의 연구용역 결과를 비교 검토하고 있으며, 이르면 8월 초 결과를 공식발표할 예정이다.
인공호수인 석촌호수는 제2롯데월드 공사가 시작되고 최근 수위가 낮아지는 현상이 잇달아 발생하고 근처에서 싱크홀이 발생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이와 관련해 롯데 측과 서울시 사이에 책임 소재를 두고 마찰을 빚다 롯데 측이 대한하천협회에, 서울시가 농어촌공사에 연구용역을 의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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