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저희 집에 와서 쉬세요" 일본 돕기 나서
코오롱, "저희 집에 와서 쉬세요" 일본 돕기 나서
  • 전성오 기자 pens1@korea.com
  • 승인 2011.03.22 13: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본인 및 재일동포에 홈쉐어링(Home Sharing) 등 제공

코오롱그룹은 22일 동일본 대지진 피해로 인해 우리나라로 피난 온 일본인 및 재일동포에게 안식처를 제공하기 위해 회사와 임직원이 함께 Home Sharing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코오롱은 전국 각지에서 운영 중인 씨클라우드호텔(부산), 코오롱호텔(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경주) 등 숙박시설의 객실 일부를 지진 피해와 방사능 누출 공포로 인해 한국으로 피난 온 일본인 및 재일동포를 위해 오늘부터 4월말까지 무상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무상으로 제공되는 객실은 일일평균 200실 규모다.

 

특히, 부산 해운대 바로 앞에 위치해 외국 관광객 및 내국인에게 인기가 좋은 씨클라우드호텔은 지진 피해자들에게 우선적으로 객실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코오롱그룹은 임직원의 신청을 받아 가정의 방 한 칸을 피난민들이 임시 거처로 활용할 수 있도록 임직원이 동참하는 홈스테이도 운영할 계획이다.  

 

코오롱 그룹 이웅열 회장은 “선대로부터 오랜 우정을 쌓아온 일본의 아픔이 하루 빨리 치유되기를 바란다”며 “즉시 실행 가능한 지원방안을 마련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지원을 아끼지 말라”고 지시했다. 





 

코오롱이 제공하는 홈 쉐어링에 참여하고자 하는 일본인 및 재일동포는 부산 씨클라우드호텔 예약실(051-933-1003)로 문의해 신청하면 된다. 

 

26일 경주에서 열리는 코오롱 고교 구간마라톤대회에서는 코오롱그룹 임직원이 모은 성금과 구간기록에 따른 특별 성금을 日센다이고교(仙台育英高) 등 일본 피해복구 기금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올해로 27회를 맞이하는 코오롱 고교 구간마라톤대회는 1994년, 2000년, 2004년 등 3회에 걸쳐 센다이고교가 출전해 대회 최고 기록을 달성한 인연이 있다.

 

현재 연락이 닿지 않고 있는 센다이고교의 조속한 피해 복구를 기원하며 코오롱은 예전 센다이고교팀이 달성한 구간별 최고기록을 기준으로 각 구간별 기록을 돌파할 경우 특별 성금을 내놓을 계획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이번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일본 센다이 지역 주민을 돕기 위해 센다이에 위치한 거래처를 통해 방한복 700벌(약 2억5000만 원 상당)을 제공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국제구호기구 굿네이버스를 통해서도 구호물품이 전달될 예정이다. 패딩, 트레이닝복 등 방한의류를 포함해 양말, 속옷류 총 3천여점(약1억원 상당)이다. 

 

코오롱그룹은 이와 함께 일본 내에서 방사능 문제 등이 해소되면 코오롱그린마운틴봉사대와 대학생자원봉사자들로 구성된 재해복구 자원봉사단을 센다이 지역에 즉시 파견해 ‘일본 돕기’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원봉사단에는 임직원도 함께 참여해 현장에서 피해지역을 중심으로 자원봉사를 펼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토정로 195-1. 3층. 뉴스엔뷰
  • 발행·편집인 : 전용상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함혜숙   인터넷신문위원회 자율심의 준수 서약사
  • 대표전화 : 02-2632-9688
  • 팩스 : 02-718-1113
  • 日本支社 : 81-6-6210-3609
  • 제보 : 02-2632-9688
  • 광고문의 : 02-6959- 3091
  • 기획 취재팀 : 02-6959-3092
  • 제호 : 뉴스엔뷰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10543
  • 등록일 : 2012-10-26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1420
  • 등록일 : 2010-11-18
  • 뉴스엔뷰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5 뉴스엔뷰.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abckr.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