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서울 시내 면세점 사업권을 따낸 HDC신라면세점과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가 이르면 오는 12월 면세점을 오픈한다.
관세청은 6개월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내년 1월15일 이후부터 영업을 시작하도록 통보한 바 있으나, 침체된 내수 회복을 위해 개점시기를 앞당긴다는 정부 방침 발표로 신규 면세점 사업자들도 개장을 서두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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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2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당초 내년 초로 예정된 신규 시내 면세점 개점시기를 올해 말로 앞당기고, 면세점 사업에서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이 상생할 수 있도록 지원정책을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또 "면세점에서 중소·중견기업 제품 판매를 확대하고 상생협력기금 조성목표를 현재 30조원에서 2018년까지 100억원으로 대폭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중소·중견면세점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관광진흥개발기금 지원대상에 포함시키고, 물류, 온라인 판매 등 운영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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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정부 방침에 따라 HDC신라면세점과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는 일정을 맞추기 위해 개장작업을 서두를 계획으로 알려졌다.
HDC신라면세점은 아이파크몰 총 면적 6만5000㎡ 중 2만7400㎡에 400여개 브랜드를 유치, 국내 최대 면세점을 만든다는 계획에 따라 매장 관리 작업을 진행 중이다.
나머지 3만7600㎡에는 한류 공연장, 한류 관광홍보관, 교통 인프라 등의 연계 시설을 조성하고, 서울과 지방을 연결하는 용산역을 활용해 지방 관광 활성화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한화갤러리아는 오는 9월 예정된 63빌딩 공사를 최대한 서둘러 착수하려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화갤러리아는 면세점이 들어설 여의도의 새빛 둥둥섬과 한강유람선 등 관광인프라와 연계해 새로운 관광코스와 쇼핑 명소로 자리 잡는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