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서울시가 지하철 임산부 배려석의 디자인을 눈에 잘 띄도록 전면 개선한다.
서울시는 지하철 승객들이 임산부 배려석을 한 눈에 알아보고, 임산부에게 자리를 양보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7월 말부터 2호선과 5호선에 새로 바뀐 좌석을 시범 설치한다고 2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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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서울시 |
현재 서울시는 지하철 객차 한 량당 좌석 2개를 임산부 배려석으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승객이 자리에 앉으면 임산부 배려석을 알리는 스티커가 가려져 이를 알아보기 어려웠다.
이에 서울시는 기존 임산부 배려석을 좌석과 등받이, 바닥까지 '분홍색'으로 꾸며 시인성을 높이기로 했다. 또 배려석을 알리는 엠블럼도 분홍색 바탕에 허리를 짚고 있는 임신한 여성을 형상화한 픽토그램(상징문자)을 넣었고 바닥에 '내일의 주인공을 위한 자리입니다'라는 문구를 삽입했다.
서울시는 올해 새 디자인의 임산부 배려석을 우선 2호선과 5호선 2884개 좌석에 시범 적용하고, 시민 의견을 수렴해 전체 열차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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