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여야 원내수석부대표가 23일 추가경정예산안 처리 일정과 국가정보원 해킹 의혹 진상규명 방안 등에 대한 추경안 처리에 잠정합의했다.
새누리당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이춘석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만나 50분가량 회동을 갖고 "여러 문제들에 상당한 접근을 이뤘고 오후 원내대표간 회동에서 최종결론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조 원내수석은 "원내수석간 접근은 상당히 된 것 같다"며 "양당 원내대표가 정리만 잘해주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 원내수석도 "추경 관련 세수 확보 방안에 대해서는 문안을 어떻게 정리할 것인가와 국정원 해킹 의혹에 대한 청문회 문제가 확정되지 않은 상태"라며 "두 가지 부분만 오후 원내대표가 합의해서 결정되면 잘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추경안과 관련, 그간 새정치연합은 추경안 부대 의견에 세수 확충 방안 중 하나인 법인세율 인상을 명시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는데 이날 양당 원내수석은 법인세율 관련한 내용을 부대 의견에 담기로 잠정 합의했다.
조 원내수석은 "법인세 내용은 들어간다"며 "추경안은 잠정 합의 됐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국정원 해킹 의혹에 대해선 새정치연합이 국회 정보위원회 청문회 개최를 요구했지만, 이에 대해선 여야 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다.
이 원내수석은 "국정원 해킹 의혹과 관련해 이견이 있는 부분은 있는 대로 남겨둔 채 원내대표 회의에서 (협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양당 원내수석 간 회동에 이어 양당 원내대표는 오후 3시께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최종 담판에 나설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