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채권단이 금호산업 매각가로 1조218억원을 제시했다.
채권단은 금호산업 매각가를 책정하고 우선협상권을 가진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에게 이를 23일 통보했다.
미래에셋·산업은행·우리은행 등으로 구성된 채권단은 금호그룹에 금호산업 매각 협상 가격을 1조218억원으로 제시했다. 주당 가격은 5만9000원이다.

채권단과 금호그룹은 기준가 5만9000원을 토대로 최종 매각가 협상을 벌이게 된다.
가격이 확정되면 금호그룹은 한달의 시한을 갖고 금호산업 인수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금호산업 매각가 협상이 결렬될 경우 박삼구 회장과 금호그룹은 금호산업 인수를 위한 우선매수청구권을 잃게 된다.
채권단은 이후 6개월간 제3자에게 금호산업 매각을 재추진할 수 있다. 6개월내 매각을 진행하지 못하면 다시 박삼구 회장이 우선매수청구권을 갖는다.
금호그룹 관계자는 "기준가격을 토대로 채권단과 성실하게 협상을 진행할 것"이라며 "이번 협상이 제대로 되지 못할 경우 금호산업 매각은 장기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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