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한국전력이 전기차 전국화 시대를 열기 위해 제주를 시작으로 유료화 서비스를 하기 위한 법인을 설립했다.

한국전기차 충전서비스는 한전, 현대기아차, KT, 비긴스, 스마트그리드(SG)협동조합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법인회사다.

한전은 23일 전기차 충전사업 전국화 추진에 앞서 전기차 보급이 활성화된 제주서 초기사업 추진을 위해 '한국전기차 충전서비스㈜' 본점을 설립하고 이날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오는 8월부터 제주에서 초기사업을 추진하고 향후 전국적인 전기차 충전인프라 구축과 전기차 충전 유료서비스에 나설 예정이다.

또 국가 차원의 온실가스 감축과 전기차 충전서비스 산업 생태계 조기 구축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본점 개소식에 이어 태양광 발전과 ESS 등 친환경 에너지로 운영되는 전기차 충전소 모델 1호기의 준공식도 같이 열렸다.

조환익 사장은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는 전력회사, 전기자동차 제조회사, 통신회사, 충전기 관련 업체, 지방자치단체 등 민간이 협력해 만든 공동회사다"면서 "정부 주도의 충전인프라 보급 한계를 극복하고 향후 민간 주도의 신산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현준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