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카페베네의 원두가 국내 커피 프랜차이즈 업계로서는 최초로 할랄 인증을 획득했다.
커피전문점 카페베네는 자사 원두 가공공장인 글로벌로스팅플랜트가 해썹(HACCP)에 이어 할랄 인증을 획득함으로써 이슬람 문화권으로의 시장 진출 및 수출 확대 체계를 갖추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28일 밝혔다.
카페베네는 전 세계 할랄 인증 기관 중 가장 까다로운 절차를 가지고 있고, 공신력이 있는 인증 기관인 말레이시아 자킴(JAKIM)으로부터 원두 6종과 파우더 9종을 인증 받았다.
카페베네 측은 “원두 생산 과정에서 제조 설비에 농약이나 알코올 성분 등이 전혀 검출되지 않았고 원두·파우더 가공 때 동물성 기름 성분도 일절 넣지 않은 점 등이 확인돼 할랄 인증을 받았다”며 “다만 원두나 파우더 성분 자체가 달라진 건 아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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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페베네 글로벌로스팅플랜트. /사진= 카페베네 |
할랄 인증은 이슬람 율법상 무슬림들이 먹고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된 식품·의약품·화장품 등에 붙여지는 것으로, 인증을 받은 식품은 ‘깨끗하고 안전한 식품’임을 의미한다.
이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시장규모가 확대되고 있는 이슬람 문화권으로의 진출이 더욱 용이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재 카페베네는 이슬람 문화권 중 사우디아라비아,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국가에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7월 준공한 카페베네 글로벌로스팅플랜트는 100% 열풍식 로스터기를 도입해 균일하게 로스팅된 원두를 제공하고 있다.
카페베네 관계자는 "글로벌로스팅플랜트의 할랄 인증을 통해 안전한 식품을 국내 소비자에게 제공하고, 국외의 경우 새로운 시장 확대 및 국내 제품 품질의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더 엄격한 공정관리와 최고 품질의 제품으로 소비자들의 신뢰와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