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개인정보유출 사태가 진정되면서 올해 상반기 금융민원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중 금융민원 및 상담 등은 총 36만9066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7.4%(25,362건) 늘었다.
그러나 금융민원은 총 3만6133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15.2% 감소했다.

개인정보유출 사태 진정 등으로 신용카드 민원이 크게 감소한 가운데, 기준금리 인하와 주식시장 회복 등 경제여건의 변화로 은행과 금융투자 권역 민원이 줄었다.
금융상담은 총 28만2665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8.3%(21,712건) 증가했다. 5대 금융악 근절책 시행 등 홍보 강화로 불법사금융 신고 상담 등이 늘어난 영향이다.
금융민원을 권역별로 보면 보험이 63.4%(22,892건)로 가장 많고, 비은행(18.6%, 6,714건), 은행(14.2%, 5,124건), 금융투자(3.9%, 1,403건) 순이었다.
연령대 별로는 경제활동이 활발한 30~40대의 민원이 전체민원의 56.5%(15,200건)을 차지했고, 60세 이상 고령자 민원도 10.7%(2,867건)에 달했다.
금융투자의 경우 60세 이상의 민원 비중이 23.7% (114건)로 다른 금융권역에 비해 높았다.
금감원은 민원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금융회사에 대해서 불완전 판매와 불법행위 여부 등에 대해 현장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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