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어린이용 비옷과 장화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돼 해당업체들이 리콜에 나서기로 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어린이용 비옷과 장화 총 11개 제품에서 프탈레이트의 일종인 다이에틸헥실프탈레이트(DEHP)가 검출돼 리콜을 권고했다고 4일 밝혔다.
프탈레이트는 플라스틱 소재를 부드럽게 하는 화학 첨가제로 쓰인다.

DEHP가 검출된 제품들은 허용치를 최소 5배에서 최대 385배까지 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동용 섬유제품은 프탈레이트 함유량을 0.1% 이하로 제한하고 있다.
DEHP는 내분비계 영향을 미치는 환경호르몬으로 발암물질로 분류돼 대부분의 국가에서 어린이용 제품에 사용을 제한하고 있다.
해당 제품을 판매 중인 11개 업체는 소비자원의 권고를 받아들여 즉각 제품 판매를 중단하고, 이미 판매된 제품에 대해서도 교환이나 환불을 실시하기로 했다.
소비자원은 어린이 용품에 대해 주기적으로 안전성 조사를 실시하는 방식으로 사후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국가기술표준원에 건의했다.
또한 소비자원은 프탈레이트의 유해성 평가체계를 마련해 유해 공산품을 시장에서 적극적으로 퇴출하기로 했다.
저작권자 © 뉴스엔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