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농협의 전산망이 또 사고를 일으켰다. 농협 전산망이 지난 3일 오후 7시24분부터 52분까지 약28분간 먹통이 돼 고객들이 금융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는 등 커다란 불편을 겪었다.
농협의 전산망은 지난해 4월 대규모 마비사태를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전산장애가 자주 발생하는 탓에 농협 거래 고객들의 원성이 끊이질 않고 있다.
농협거래 고객들은 “농협이 금융권에서 전산장애가 가장 빈번한 것 같다”며 불안해했다.
또한 지난 달 2일 이틀간 전산장애가 발생한 지 불과 1개월 만에 비슷한 사고가 발생하자 농협과의 거래가 불안하다는 반응이다.
농협은 오는 3월 신용사업과 경제사업 분리 구조개선 사업을 앞두고 있어 이처럼 빈번하게 전산장애를 일으킬 경우 몸집이 큰 농협 전산망이 제대로 작동하겠느냐는 의문이 든다는 이유다.
농협전산망은 농협중앙회 이외에 지난 2000년 축산업협동조합, 인삼협동조합중앙회와 합병해 4천여 개가 넘는 단위농협 지점과 하나로마트 등의 전산망이 연결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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