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매입해둔 토지를 허위 개발정보로 노인들을 속여 시세보다 10배 부풀려 되파는 수법으로 수십억원을 챙긴 기획부동산 사기단이 경찰에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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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에 적발된 기획부동산 사무실(사진=경기경찰청 제2청) |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 수사과는 기획부동산 총책 최모(39)씨와 사장 이모(51)씨, 이사 신모(56·여)씨, 김모(55·여)씨 등을 사기혐의로 구속하고 실장급 18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 등은 2013년 5월부터 의정부시 등지에서 주부사원 모집 광고를 내고, 이를 보고 찾아온 60대 이상 여성들을 상대로 헐값에 매입해둔 임야와 농지 등을 허위 개발정보를 이용해 시세보다 10배 부풀려 판매하는 수법으로 109명으로부터 79억5000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씨 등 4명은 이전에도 같은 수법으로 형사 처벌받은 전과범으로 조직을 재결성해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은 경제적 판단이 어려운 고령의 노인들을 상대로 한 이와 유사한 범행을 집중 단속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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