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세무당국이 지난 6월 발생한 페라리·벤틀리 고의 추돌 사고 부부에 대한 조사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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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서울강남경찰서 |
서울 강남경찰서는 남편 박모(37)씨의 페라리 차량을 고의로 들이받은 아내 이모(28)씨의 사건과 관련해 세무당국이 이들 부부에 대한 자료 협조를 요청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조사 과정에서 '자동차 딜러'라고 진술했지만 이후 '무직'이라고 말을 바꿨고, 이씨는 '주부'로 수입이 없는 상태임에도 사고 당시 이씨는 시가 3억원대 벤틀리를, 남편은 시가 3억6000만원대 페라리를 타고 있었다.
또 이들 부부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월세 700만원짜리 고급빌라에 거주하고 있었다.
세무 당국은 이들이 일정한 직업 없이 고가의 외제차를 몰고 있었던 점, 차량의 소유자가 제3자인 점을 수상히 여겨 자료 협조 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지난 6월13일 오전 4시경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도로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115%의 만취 상태로 차량을 몰아 남편 박씨의 차량을 고의로 들이받는 사고를 내 불구속 입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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