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이준용 대림산업 명예회장(77)이 전 재산 2000억원을 통일 나눔펀드에 기부하기로 했다.
대림산업은 이 명예회장이 지난 17일 재단법인 ‘통일과 나눔’에 자신의 모든 재산을 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19일 전했다.
이 명예회장의 개인 재산은 대림산업과 관련한 비공개 주식 등 2000억원 가량으로 전해진다.

1995년 별세한 대림그룹 창업주 고 이재준 전 명예회장의 장남인 이 명예회장은 2세 경영인이면서도 평소 검소한 생활을 몸소 실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명예회장은 “이미 활동 중인 공익 법인 중 좋은 일을 제대로 하는 곳이 있다면 그 곳에 기부하는 것이 가장 경제적인 기부”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 명예회장은 지난 1995년 대구 지하철 공사현장 폭발사고 때도 피해 복구와 유가족 성금으로 당시 재계에서 가장 많은 금액인 20억원을 기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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