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금호산업 인수가격으로 6000억원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선협상권자인 박 회장은 인수 희망가를 채권단에 전달했다. 박 회장은 기존에 제시했던 6000억원을 그대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 | ||
▲ 사진=뉴시스 |
이는 채권단이 밝힌 1조200억원에 못미치는 액수이나,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을 비롯한 22개 채권단은 이날 채권단 전체 회의를 열고 이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회의에서는 박 회장이 제시한 가격에 대해 수긍할지, 아니면 더 높은 가격을 제시할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일각에서는 채권단이 매각가를 낮추거나 박 회장이 제시한 가격 선에서 다시 산정할 수도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당초 채권단이 제시했던 1조200억원이 현 시가를 고려할 때 현실적으로 매각 가능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란 주장이다.
채권단 관계자는 "회의 결과에 따라 올해를 넘길 것으로 예상된 금호산업 매각이 앞당겨 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엔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