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홍복학원 설립자 이홍하(76)씨가 교도소에서 폭행을 당했다.
이씨는 교비 등 909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2013년 6월 1심에서 징역 9년을 선고받고, 지난 2월에는 허위 세금계산서 교부 등의 혐의로 징역 3년을 추가 선고받았다.
22일 광주 전남대학교병원에 따르면 광주교도소에 수감 중인 이씨가 21일 오후 얼굴과 가슴 등에 큰 부상을 입고 응급실로 이송돼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씨는 광주교도소 내에서 다른 재소자로부터 폭행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씨는 뇌출혈(외상성 지주막하 출혈)과 턱뼈와 갈비뼈 골절, 간 손상에 따른 복막 출혈 등의 증상을 보이고 있다.
전남대병원 관계자는 "이씨에 대해 간 혈관 색전술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상태를 체크한 뒤 수술 가능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고 전했다.
최근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과 근로기준법, 사립학교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징역 25년과 벌금 237억원을 구형했다.
선고는 9월24일 이뤄질 예정이다.
저작권자 © 뉴스엔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