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SK건설이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터키 유라시아 해저터널 관통에 성공했다.
SK건설은 22일 터키 이스탄불 현지에서 유라시아 해저터널 관통 기념식을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이 터널은 접속도로를 포함해 총 14.6㎞ 길이로 유라시아 해저터널 구간 중 보스포러스 해협 3.34㎞ 해저구간을 터널굴착장비(TBM)를 이용해 관통했다.
SK건설은 지난해 4월 굴착에 착수한 뒤 하루 평균 7m씩 굴진한 결과 16개월만에 관통 공사를 마쳤다.
공사에 투입된 TBM은 지름이 아파트 5층 높이인 13.7m에 총 길이는 120m, 무게는 3300t에 달한다.

SK건설 관계자는 "해저지층 상태를 정확히 알 수 없는 상황이어서 최첨단 모니터링 장비를 24시간 가동해 TBM 굴진 방향의 지질상태를 상시 체크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유라시아 해저터널 공정률은 약 62%수준으로 2017년 3월까지 왕복 4차선 복층 유라시아 터널을 준공할 예정이다.
이번에 해저터널 관통에 성공하면서 앞으로 공사 진행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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