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정부가 소비 진작을 위해 ‘코리아 그랜드 세일’을 확대하고 대규모 세일 행사를 추진한다.
정부는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소비활성화방안'을 확정했다.
정부는 위축된 소비심리를 살리기 위해 현재 진행 중인 '코리아 그랜드 세일' 행사를 전국적 합동 세일로 확대 실시하고, 외국인 뿐 아니라 내국인도 포함하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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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시스 |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을 대상으로 10월부터 2주간 미국의 블랙 프라이데이와 같은 전국적인 대규모 합동 프로모션을 추진하고, 9~10월 중추절, 국경절 기간 대규모 중국 관광객 유치, 이를 통한 국내소비·매출 증대 노력도 다각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또 추석 명절이 있는 9월과 김장철이 있는 11월에 전국 300개 전통시장이 참여하는 '전통시장 그랜드 세일' 행사도 추진, 주요 품목을 최대 30%까지 할인한다.
다음달에는 12일부터 21일까지 전국 300여개 슈퍼마켓이 참여하는 '나들가게 그랜드 세일' 행사도 열린다. 라면, 과제, 음료, 정육, 채소 등의 품목이 최대 50%까지 할인된다.
롯데, 비씨, 삼성, 신한, 우리, 하나, 현대, KB카드 등 8개 카드사도 8~9월 이용금액에 따른 경품 증정, 상품권카드 구매 시 금액별 추가 증정, 전통시장 이용 시 할인, 관광지 선불카드 증정 등 할인·프로모션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병행수입물품 5% 할인(추석 연휴 전후), 온라인 쇼핑몰 합동할인행사(11월), 카드사 할인·프로모션(8~9월) 등을 통해 소비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또한 정부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로 어려움에 처한 관광·여가 업종을 지원하기 위해 10월19일부터 11월1일까지 '2015년 가을 관광주간'을 열어 국내 여행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 극장, 공연장, 미술관 등 문화시설 이용료를 할인하거나 무료로 개방하는 '문화가 있는 날' 행사는 현재 1700여개인 참여 프로그램을 100여개 더 확대하고, 현재 진행하고 있는 '공연티켓 1+1 지원 사업'에 맞춰 업계 자체 추가 할인(맨오브 라만차, 엘리자벳)을 유도하기로 했다.
아울러 전국 주요 관광지 숙박시설 이용요금(20~40%), 체험 프로그램(10~50%), 코레일 관광열차 등 교통시설 할인 등도 추진하고 대중 골프장을 중심으로 이용요금 인하를 유도할 계획이다.
2015년 말까지 캐디, 카트 선택제를 확대해 100곳 이상의 골프장 이용료를 4~5만원 낮추고, 남여주CC, 파주CC, 사천CC, 우리CC 등 조성비법인이 운영 중인 골프장의 주말 그린피를 12만원에서 10만원으로 인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