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지난 24일 본입찰이 진행된 홈플러스 매각에 MBK파트너스, 칼라일,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 등 글로벌 사모펀드가 약 7조원의 매각 금액을 영국의 테스코에 제시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급등한 환율로 인해 재입찰을 진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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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시스 |
지난 4월 1파운드당 1600원대였던 환율이 최근 1900원 언저리까지 올라, 홈플러스 매각 금액으로 7조원(약 37억6000만 파운드)을 제시하더라도 환율을 기준으로 환산하면 오히려 지난 5월 칼라일이 제시했던 6조8000억원(당시 40억 파운드)보다 적은 금액이 됐기 때문이다.
이 같은 이유로 테스코와 매각 주관사인 HSBC는 사모펀드 3곳을 상대로 재입찰을 진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홈플러스 매각은 예정보다 지연되거나 최악의 경우 중단 될 가능성도 있다.
일각에서는 테스코 측이 국내 기업들에 분할 매각을 타진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본입찰에 참여한 사모펀드 3곳을 비롯, 예비입찰에 참여한 바 있는 오리온과 이마트, 롯데마트, 현대백화점 등이 분할 매각에 뛰어들 수 있다는 시각이다.
업계에서는 이르면 오는 30일 테스코 측에서 홈플러스 본입찰과 매각방향에 대한 발표를 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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