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한나라당 정두언 의원과 고승덕 의원간의 트위터 설전이 뜨겁게 달아오르는 형국이다. 이 과정에서 정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SD)후원회장 관련부분을 설명하며 (SD)가 “서류상 후원회장이었다”며 “(자신이)별 그지같은 설명을 하고 있네요”라고 썼다.


지난 10일, 고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정두언선배 너무합니다. 선배님의 후원회장은 SD이셨고, 제 후원회장은 오랫동안 김형오 의장님이셨는데 선배님이 저를 '누구양아들' 이라고 트위터에 올리고 남들이 마치 그것이 SD를 말하는 것처럼 오인하게 만드셔서 어이없습니다. 고승덕”이라고 올렸다.


이에 대해 정 의원은 11일 트위터에 “후원을 하지도 받지도 않는 후원회장이셨죠. 우리는 한때 정권재창출의 동지였고, 집권후 불출마요구하면서 다른 배를 탔죠. 굳이 후원회장 빼란 얘기도 우스워 서류상 후원회장이었죠. 별 그지같은 설명을 하고 있네요”라고 받아쳤다.


이에 앞서 지난 9일 정 의원은 고 의원을 겨냥 “한때 누구의 양아들이라 불리던 고시남 고승덕의원이 한나라당을 최종 정리하는 역할을 할 줄이야. 하기야 자기도 스스로가 무슨 일을 한 것인지 모를 수도. 정치와 공부의 상관계수는?”이라고 썼다.


한편, 정 의원이 ‘거지’를 ‘그지’라고 표현한 부분에 대해 정치권 모 인사는 한나라당 “이재오 의원이 지난 9일 ‘깜도 안되는 것’으로 표현한 ‘깜’과 같은 맥락으로 해석하면 나름의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