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편의점 CU의 PB(자체브랜드)상품이 중국 시장에 진출했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지난 27일 BGF리테일 본사에서 화련젬백스와 한국 우수상품 수출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국내 편의점의 PB상품이 중국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편의점 CU의 PB상품(사진=BGF리테일)

화련그룹은 중국 내 86개 백화점과 2400여개의 대형마트를 보유한 연매출 122조 원대의 거대 유통그룹으로, 한국 우수상품의 중국시장 진출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7월 한국 젬백스와 합작회사인 ‘화련젬백스’를 설립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BGF리테일은 편의점 CU에서 판매 중인 PB상품들을 '화련젬백스'를 통해 14억 중국 소비자들에게 공급할 예정이다.

화련그룹은 또한 한국 대표 편의점의 인기상품들을 안정적으로 제공받을 수 있는 공급라인을 확보하게 됐다.

향후, 화련젬백스를 통해 중국에 공급되는 BGF리테일의 모든 상품에는 한국 상품임을 인식할 수 있는 정품인증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중국 내 유통되는 모조품으로부터 소비자들을 보호하고 한국의 우수상품에 대한 고객의 신뢰도를 높일 계획이다.

BGF리테일 박재구 대표이사와 화련젬백스 김상재 대표는 "이번 협약은 단순한 상품 공급계약이 아니라 중국 소비자들이 믿고 신뢰할 수 있도록 한국의 우수 상품을 유통할 수 있는 채널을 연결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전승수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