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호텔신라의 대표적 상생 프로그램인 '맛있는 제주만들기'를 통해 재기에 성공한 영세식당 경영주들이 어려운 이웃을 돕겠다고 나서 사회공헌활동의 선순환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사진=호텔신라

3일 호텔신라에 따르면 지난달 5일 있었던 10호점 재개장식에 1∼9호점 영업주들이 모여 자발적인 봉사활동을 펼치기로 뜻을 모았다.

지역사회의 도움을 받아 재기에 성공한 만큼 별도의 봉사모임을 만들고 올해 하반기 호텔신라에서 진행하는 나눔봉사 대축제에 동참하는 것을 시작으로 봉사활동을 확대해 나가기로 한 것.

영업주들은 본인들이 배운 요리기법을 활용해 보육원, 양로원, 청소년수련관 등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음식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호텔신라는 이날 제주시 진남로에 위치한 '미식촌'을 ‘맛있는 제주만들기’ 11번째 식당으로 선정하고 본격적인 지원에 나섰다.

'미식촌'은 오복자씨가 아구찜을 주 메뉴로 2007년부터 운영해 온 34㎡(10평) 규모의 소규모 영세식당으로, 전문적인 조리기법을 배우지 못하고 식당을 운영하다보니 하루 평균 고객 10여명, 매출 13만원 수준에 머물러있다.

호텔신라는 식당운영자 면담과 주변상권 조사를 통해 11호점만의 차별화된 음식 메뉴를 개발해 노하우를 전수하고, 호텔의 고객 응대 서비스 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노후화된 주방 등 시설물도 전면 교체해 10월 중 재개장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김현준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