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새정치민주연합 김상곤 혁신위원장은 7일 "계파주의와 기득권 위에 놓인 밥그릇은 보호받지 못할 것"이라며 "그런 밥그릇은 깨뜨려야 한다"고 혁신안에 대한 당내 반발이 불거지고 있는 것에 이같이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권재민혁신위의 10차 혁신안 발표에 앞서 "국회의원을 포함한 우리 당의 정치인들은 계파와 기득권, 개인의 이익을 뛰어 넘어 선당후사, 백의종군, 결초보은을 결단하고 실천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람, 막말과 해당 행위자, 분열과 불신을 조장하는 자는 스스로 거취를 결정하고 당은 관용 없는 결단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조각난 계파들의 날선 싸움에 민생은 소외됐고, 혁신위원들은 계파주의와 기득권의 척결 없이 당을 바로 세울 수 없고, 당이 바로 서지 않고 국민을 위할 수 없다는 현실을 직시했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도 우리 당은 변화된 모습을 실천하고 있지 못하다"며 "계파주의와 기득권은 지금도 우리당의 목을 죄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당이 목표하는 것은 이기는 정당, 수권정당, 민생복지정당이 되는 것이다. 하지만 혁신위원회의 혁신안은 최소한의 제도일 뿐"이라며 "국민의 눈높이는 그보다 훨씬 높은 곳에 있다. 우리당은 혁신안의 실천을 넘어 더 노력하고 희생하는 모습을 보여줄 때, 비로소 국민과 당원에게 사랑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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