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박준영 전 전남지사는 ‘신민당(가칭)’ 창당을 공식 선언했다.
15일 박 전 지사는 서울 여의도 서울시티클럽에서 열린 가칭 '신민당' 창당 기자회견에서"신민당은 신익희 선생, 장면 총리, 김대중 대통령의 애민·애족·민주정신을 이어 받겠다"고 야권 정신 계승 의지를 밝혔다.
박 전 지사는 "앞선 지도자들의 "애민 애족 민주정신을 이어받아 위대한 한국인 번영하는 대한민국 융성하는 한민족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전했다.

이어 "저희들은 정치문화를 바꿔 국민을 행복하게 하고, 국가를 번영하고, 민족이 융성토록하고자 한다"며 "위민(爲民)·위국(爲國)·위족(爲族)은 신민당의 기본 정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전 지사는 내년 총선 전망과 관련해 "현재 상황으로보면 새정치연합은 결국 대패를 할 것으로 진단한다. 신민당은 다음 선거에서 새정치연합을 대신하는 그런 제1야당으로서, 또 대선에서 정권을 교체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 강조했다.
그는 "수도권에서 새정치연합이 자신있게 당선된다고 할 곳이 거의 없다. 신민당으로 대체하지 않으면 앞으로 어렵다.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하는 길을 가겠다"고 덧붙였다.
'당원 중심의 정당, 일하는 정당, 보통사람들의 정당'이라는 기치를 내건 신민당은 가까운 시일 내에 발기인 대회를 열고 창당준비위원회를 출범시키는 등 본격적인 신당 창당 작업에 나설 예정이다.
앞서 박 전 지사는 2004년 전남도지사에 출마해 당선했다. 이후 내리 3선을 거둔 인물로 지난 7월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미 국민에 의해 사망선고를 받았다"며 탈당을 선언한 바 있다.
한편 보통사람들의 정당이라는 기치에 맞게 이날 회견에는 청년·종교·문화·여성·장애인·소상공인 등 신당의 취지에 공감하고, 사회를 대표할 수 있는 각계각층의 인사가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