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 비롯한 계열사 대한민국 기업 맞다"
신동빈, “롯데 비롯한 계열사 대한민국 기업 맞다"
  • 강민아 기자 kjm@abckr.net
  • 승인 2015.09.17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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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17일 "국민에게 심려끼쳐 드린 것에 대해 부끄럽게 생각하고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죄송합니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 새누리당 김태환 의원이 국민들에게 이번 사태에 대해 한마디 해달라는 요청에 이같이 밝혔다.

신 회장은 이어 '국적은 한국국적인가', '앞으로 한국 국적을 가져 갈 것인가'를 묻는 질문에 "네 맞습니다"라고 답변했다.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의 공정거래위원회, 한국소비자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하고 있다./사진= 뉴시스

새정치민주연합 김영환 의원의 '왕자의 난이 끝이났는가. 재발될 가능성은 없는가'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롯데가에서 일어난 왕자의 난은 끝이 났다. 재분쟁 가능성은 없다"고 일축했다.

아울러 "저는 회사를 경영하는 입장에서 일본 롯데 제과와 한국 롯데를 같이 경영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한다"며 "같이 할 때 지주 가치를 올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분리해서 경영을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신 회장은 롯데 그룹의 정체성 논란에 대해 "롯데를 비롯한 모든 한국 롯데 계열사는 대한민국 기업"이라며 "세금도 한국에서 내고 있고 근무하는 사람도 한국 사람이 많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박대동 의원의 "롯데 그룹은 지난 2005년부터 일본 주주에 배당을 했다. 특별한 이유가 있는가"를 묻는 질문에 신 회장은 "1967년에 롯데제과가 생긴 이후 2004년까지 일본에 배당을 하지 않자 일본 국세청에서 롯데는 투자를 하는 것이 아니라 기부를 하는 것이라는 문제를 제기했다"며 "당시 신격호 총괄회장이 배당을 시작해야 한다고 했고 이후 2005년부터 일본 주주에 대해 배당을 시작했다고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신 총괄회장이 '고국인 대한민국에 대해 많이 투자해야 한다', '남은 이익은 재투자를 해서 좀 더 큰 기업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이념으로 그렇게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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