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는 23일 민주노총의 총파업 선포에 대해 "민주노총의 상식 없는, 상식을 넘는 이기심에 실망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원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우리나라 경제 재도약의 기반을 만들고 청년에게 희망을 주는 노동개혁에 동참하지는 못할 망정 각 회사의 경영 사정은 고려치 않고 상경 투쟁을 하겠다고 한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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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시스 |
원 원내대표는 전날 박근혜 대통령과 노사정 대표자들의 오찬과 관련 "노사정 대표자들이 합의 후에도 한자리에 모여 합의사항 이행을 위해 마음을 모으고 의지를 다진 것에 대해 환영하고 기쁘게 생각한다"며 "국회에서도 이번 대타협의 양보와 타협 정신을 이어받아 개혁 불씨를 살려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가운데 민주노총은 노동개혁에 반대하며 오늘 오후 3시부터 총파업 집회를 개최한다고 한다"며 "귀족 강성노조가 쌓아올린 철옹성이 기업의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국내 일자리를 감소시켜 왔다"고 비판했다.
이어 "자동차 업계의 경우 2008년부터 2013년까지 자동차 5개사의 1인당 임금은 연평균 9.5%씩 올라가 5년 만에 5299만원에서 8338만원으로 57% 정도 상승했다"며 "같은 기간 도요타는 2008년에 약 8155만원에서 2013년에 7526만원으로 약 8% 정도 감소했다. 그런데 2011년부터 2013년까지 한국자동차 업계의 1인당 매출액은 6.5% 감소한 반면, 도요타는 무려 35%나 증가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과 외국 기업의 국내 투자 감소는 일자리 감소와 경기 침체로 이어지게 돼 있다"며 "소수 특권 노조의 이익을 위해 전체 근로자와 청년들이 피해를 입는 행태에 더 이상 우리 국민들이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