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4일 "중국경제 불안은 경제운용방향 전환에 따른 일시적인 조정과정"이라며 “중국 경제 경착륙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75차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체하며 "중국 경제는 점차 균형점을 찾아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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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시스 |
최 부총리는 "그간 급속한 경제발전을 이뤄온 중국은 내수, 소비 중심 중속 성장으로 경제운용방향을 전환해 상당한 구조 변화가 예상된다"며 "최근 증시 불안 등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향후 성장 경로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부동산 시장 회복세, 중국 정부의 재정여력 등을 고려 시 중국 경제 경착륙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견해가 대체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 부총리는 “중국 경제 리스크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겠다”고 강조하며 “중국을 포함한 신흥국 경제의 성장 둔화와 구조 변화가 미치는 영향을 정밀하게 분석해 체계적으로 대응하고, 중국 성장전략 변화에 따른 기회요인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달 초 박근혜 대통령의 방중(訪中) 성과를 발판으로 양국간 경제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계획”이라며 "한·중 FTA의 조속한 발효를 추진하는 한편, FTA 활용 전략 수립, 김치 등의 대(對) 중국 비관세 장벽 해소 등을 통해 FTA 효과를 극대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의 출범과 관련 긴밀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와 일대일로(一帶一路)의 연계 가능성을 모색할 계획"이라며 "한국의 선진 기술과 중국의 자본을 결합해 제3국 시장에 공동 진출하는 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