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쇠고기 한우로 속여 판 업소 무더기 적발
수입 쇠고기 한우로 속여 판 업소 무더기 적발
  • 김지은 기자 kimjy@abckr.net
  • 승인 2015.09.25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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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엔뷰] 수입산 쇠고기, 국내산 육우를 국내산 한우로 속여 판매한 업소들이 적발됐다.

서울시는 지난 1일부터 18일까지 서울시내 185개 축산물 판매장을 대상으로 특별 위생점검을 실시한 결과 원산지 허위표시 등 관련법을 위반한 50개 업소를 적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서울시는 시·자치구 공무원과 시민명예감시원으로 조직된 민관 합동점검반을 투입해 마장동 등 축산물 밀집지역(31개), 백화점 등 대형유통업체(22개),골목상권(78개), 전통시장 내 정육점(54개) 등을 집중 점검했다.

   
▲ 사진=서울시

점검 결과 수입산 쇠고기를 국내산 한우로 원산지를 속이거나 국내산 육우를 한우로 품종을 속였으며, 한우 2등급을 1+등급으로 허위표시하고 쇠고기 및 돼지고기 이력을 허위표시하는 등 원산지, 등급, 이력 등의 허위표시가 19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외에도 냉동 축산물을 해동한 뒤 냉장축산물로 판매한 행위 2건, 유통기한 경과제품 판매 행위 1건 등 위법 사실도 드러났다.

이들 업소 업주들은 ‘축산물위생관리법’과 ‘농수산물의원산지표시에관한법률’에 따라 영업정지 또는 과태료 처분을 받게 된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시중에서 유통 중인 한우선물세트, 제수용품 쇠고기 등 148건을 직접 수거,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에서 한우유전자, DNA동일성, 잔류항생물질, 부패도 등 안전성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는 추석 이후 나오는 검사 결과에 따라 부적합 제품으로 판단되는 경우 추가적인 행정조치를 취한다는 계획이다.

김창보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번 위생점검은 추석 성수기에 선물용, 제수용으로 많이 구매하는 축산물에 대한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며 "수입산 쇠고기를 한우로 둔갑해 판매하는 등 소비자를 기만하는 불법행위를 적발하고 방지함으로서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유통환경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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