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최광웅(51) 데이터정치연구소장이 지난 4·29 재보궐 선거 당시 새누리당 오신환 의원에 대한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부장검사 김신)는 인터넷 방송에서 오 의원의 가족관계에 대한 허의사실을 유포한 최씨을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3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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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시스 |
검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 2월 정봉주 전 통합민주당 의원이 진행하는 인터넷 팟캐스트 방송 '정봉주의 전국구'에 패널로 출연해 4·29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서울 관악을 새누리당 오신환(44) 당시 후보에 대해 "오 후보와 오 후보의 형은 배다른 형제여서 사이가 좋지 않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이들의 명예를 훼손하고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검찰은 최씨가 오 후보를 낙선시킬 목적으로 이 같은 발언을 한 것으로 판단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도 적용했다.
이 방송은 지난 2월23일부터 3월4일까지 인터넷 팟캐스트 방송 사이트를 통해 20만건 정도 다운로드 됐다.
최씨는 노무현 정부 시절 인사제도비서관으로 청와대에서 근무했고 현재는 정치컨설턴트로 활동하고 있다.
앞서 지난 3월 오 의원은 정 전 의원 등 '정봉주의 전국구' 관계자들을 검찰에 고소·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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